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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사양산업 아닌 미래 희망산업"
입력2011-09-08 23:36:37
수정
2011.09.08 23:36:37
이명박 대통령은 농업을 미래 희망산업이라 강조하면서 ‘농업의 고급화를 통한 수출 산업 육성’비전을 밝혔다. 이는 농업을 지원에 의존하는 사양 산업이 아닌 미래 성장 동력으로 파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농업 고급화를 이루기 위해 제시한 방안은 2∙3차 산업과의 연계다. 지금까지 농업이 생산∙수확 중심의 1차 산업이었다면 2차 가공, 3차 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수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수출 대상 지역으로는 중국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중국에서 2만 달러 소득이 넘는 사람 숫자가 1억명이 넘었다”며 “중국에서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표적인 농업 수출 국가로 네덜란드를 꼽으며“네덜란드 같이 조그만 나라가 우리보다 악조건인데도 세계 최고의 농산물 수출국”이라 밝혔다.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농업 수출국으로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통해 농업을 성장시킨 대표적인 모델이다.
농업소득을 올리기 힘든 현 상황에 대한 개선책으론 ‘선거래 제도’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배추를 심으면 80%는 싹이 틀 때 중간상인이 다 가져간다”며 “외국 같이 선거래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농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0년 안에 2~3차 산업이 일어나기 때문에 도시에 있는 젊은이들이 가지 말라고 해도 (농촌으로) 가게 될 것이다”라며 “수출 산업에 희망을 갖자. (농업은) 대한민국 미래의 중요한 한 축”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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