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집트 관영 MENA 통신을 인용해 파이자 아불 나가 이집트 국제협렵 장관이 "이스라엘과의 새 가스 공급계약 협상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이집트 국영 천연 가스 지주회사는 지난 2005년 향후 20년 동안 70억㎥ 천연 가스를 이스라엘에 공급키로 한 계약을 파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가 장관은 계약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거래라면서 상대방(이스라엘)에 5번이나 경제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것을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은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달 31일까지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세르 리다 이스라엘 주재 이집트 대사는 단니 아얄론 이스라엘 외무부 부장관을 면담하고 가스 계약 파기는 두 기업간의 문제지 이집트와 이스라엘 양국 간 외교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