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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829억원 필리핀 공항 공사 수주

금호건설은 8,290만달러(한화 약 829억원) 규모의 필리핀 팔라완섬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사는 팔라완섬의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관제탑을 짓는 공사로 EDCF(국제개발협력기금) 차관 및 필리핀 정부재원으로 이뤄진다. 오는 2017년 공사를 완료하면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은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지난해 10월 GS건설과 컨소시엄(금호건설 60%, GS건설 40%)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착공부터 2017년까지 설계·조달·시공을 모두 맡아 진행한다.



심재극 금호건설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두바이 국제공항, 아부다비공항 관제탑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공항공사 분야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향후 필리핀 내 발주될 공항공사 프로젝트를 선점해 연말 워크아웃 졸업의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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