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의하면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의 지역 금융인 회동에서 “오는 10월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순회 위원인 피셔는 “이 추세로 가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가 오는 10월 월 15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며 “FOMC가 그 시점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을 끝내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도 11일 두바이 금융인 회동에서 사견을 전제로, “연준이 오는 10월이나 늦어도 12월에는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연율 3%대의 성장을 계속 이어갈지를 확인하려면 몇 달 혹은 몇 분기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록하트는 미국의 현 2분기 성장률에 대해 “시기상조지만 3%는 넘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선 내년 중반으로 예상하면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최신의 실물 경제 전문가 조사에서도 양적완화 종료가 이르면 10월, 늦어도 오는 12월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도 시장에서 오는 10월 아니면 12월로 양적완화 종료 시점이 나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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