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성균관대역 복합역사(수원시 율전동 소재) 건립이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경부선 성균관대 북부역사 신설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성균관대역은 1일 3만2,000여 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1978년에 건립돼 36년이나 된 노후역사다. 때문에 흔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없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성균관대역은 민자역사 건립, 북부역사 신설, 환승주차장 건립 등 3부분으로 진행된다.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유통을 민자역사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수원시는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유휴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면서 개발한다.
민자역사는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영화, 쇼핑센터, 근린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주변도로보다 낮은 출입구를 높이고 북카페, 민원실 등 주민 편익시설을 갖춘다.
북부역사 신설은 기존역사와 북부역사에 연결통로를 설치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자가용 이용자들이 겪던 불편은 환승주차장 건립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환승주차장은 2층 규모로 168면의 주차면을 갖추게 되며자전거 전용주차장도 함께 설치된다. 이용편의를 위해 북부역사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건립된다.
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올해 사업을 시작해 2016년 건립을 완료될 계획이다. 민자역사 200억원, 북부역사 60억원, 환승주차장 48억원 등 308억원이 투입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북부지역의 교통과 문화를 갖춘 복합공간이 탄생된다"면서 "시민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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