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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번주 750弗 규모 국채 입찰

수익률 상승속 시장 향방 관심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4% 선까지 치솟은 가운데 이번 주 미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국채 시장 향방에 관심이 ?㎞?있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370억달러 어치에 대한 경매에 나선다. 12일과 13일에는 각각 10년 만기 230억 달러 국채와 30년 만기 150억 달러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FT에 따르면 전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84%에 달하며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5월 말 이후 평균가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수익률 급등은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감소하며 국채 매력도와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현 국채 수익률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다 만기 부담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장기채 중심의 국채 발행이 무난히 성사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칼 란츠 뉴욕 소재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투자전략가는 "국채 수익률이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어 국채를 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이번 달 국채 발행은 무난히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요 매수 세력으로 떠오른 해외 중앙은행 등의 관심이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외국 중앙은행들은 지난 7월 및 6월 입찰에서 전체 신규 물량의 각각 54%, 44%를 소화하며 이전 3차례 매입 평균치(26%)를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플레 위험이 가시화됨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점을 들어 투자자들이 장기채 투자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열린 35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 입찰 경쟁률은 2.62배에 달했고, 6월 경매 경쟁률은 2.8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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