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의 일정이 지난 2011년부터 공교롭게도 겹쳐졌다. 대회 주최 측은 흥행 맞대결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관전을 원하는 팬들로서는 빅 매치를 골라 보는 재미에다 푸짐한 경품을 받는 행운까지 기대할 수 있다.
17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개막되는 한국오픈에는 1~4라운드 내내 경품이 내걸린다. 코오롱은 나흘간 자사의 브랜드데이 이벤트를 펼친다. 첫날 코오롱스포츠의 헤스티아 다운재킷(20명), 2라운드에는 쿠론의 스테파니 백(15명), 3라운드 때는 엘로드 M 시리즈 드라이버(20명)를 추첨으로 나눠준다. 최종일에는 BMW 미니 승용차가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간다. 지난해 선보인 대회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수들의 위치와 성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하나ㆍ외환 챔피언십을 찾는 골퍼들은 건강과 기념품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주최 측은 대회장인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 갤러리 이동 경로를 '하나ㆍ외환 올레길'로 지정하고 스탬프 이벤트를 연다. 4곳의 거점에서는 핸드북 형태의 입장권에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각각 음료ㆍ핫팩ㆍ볼펜ㆍ주방용품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4개의 확인도장을 모두 받아야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혼마 드라이버와 하나투어 여행권, 에이스침대의 고급 의자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대회 기간 중 갤러리광장에서는 골프용품 장터도 선다. 캘러웨이ㆍ푸마ㆍ야마하ㆍ아디다스 등 국내외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국오픈 입장권 가격은 일일권 3만원(토ㆍ일 5만원), 전일권 10만원이고 하나ㆍ외환은 일일권 4만원, 전일권 10만원이다.
한편 한국오픈에는 전 세계랭킹 1위(현재 6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초청 받아 출전하고 하나ㆍ외환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 수잔 페테르센, 유소연, 청야니 등 LPGA 투어 강자들이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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