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글로벌 통합디자인 교육사업단 주최,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회 국제융합혁신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디자인과 염준식, 정다운, 이현경, 섬유산업학과 박동진군 등으로 구성된 동아대 팀이 디자인 한 ‘Emergency Kit’는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화재 시 유독가스 흡입을 감소시킴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간이 방독면이다. 이 방독면은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디자인 됐으며 Kit를 손으로 부러뜨려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더불어 구조대가 화재 발생할 시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야광기능을 채택했다.
기존의 방독면이 착용하기에 복잡하고 불편했던 것에 비해 이번 ‘Emergency Kit’는 크기가 축소되고, 사용법도 용이해 향후 상용화 된다면 비상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팀 대표인 정다운 학생은 “4개월 동안 3차에 걸친 심사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고된 과정이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서울대 글로벌통합디자인교육사업단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회 국제융합혁신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아대 학생팀이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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