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간DNA 1,000弗이면 하루만에 해독"

환자별 맞춤 치료 더 간편해져

인간 DNA를 해독해 게놈(유전체) 지도를 얻는데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라이프테크놀로지는 인간 DNA의 30억개 염기서열을 1,000달러의 비용으로 하루 만에 모두 해독할 수 있는 ‘이온 프로톤 염기서열해독기’를 개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기존 염기서열해독기는 작업 시간이 최장 일주일에 달했고 비용 역시 1만달러에 육박해 환자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레이저 프린터와 비슷한 크기의 이 해독기의 가격은 14만9,000달러이며 이달 말부터 베일러대학 등 미국 내 주요 병원에 공급될 계획이다. 라이프테크놀로지의 조나단 로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10년 내에 수천만 명의 유전자 지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대량으로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환자 별 유전자특징에 따른 맞춤 치료가 더욱 간편해질 것”이라며 “유전자와 질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주민등록번호처럼 코드화될 수 있는데다 이를 보험회사들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도 예상된다고 FT는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