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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서 與후보투표 35.4%, 野후보투표 36.8%
입력2011-01-20 18:56:30
수정
2011.01.20 18:56:30
아산정책연구원 여론조사…3040세대 야당 지지 여당보다 높아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과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30~40대 층에서 야당 지지가 높았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20일 차기대선 투표 의향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한나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4%,“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6.8%, “잘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27.8%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7일 전국 성인남녀 9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신뢰도 95%에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여당후보 투표 32.4%, 야당후보 투표 49.8% ▦30대 여당후보 26.8%, 야당후보 43.9% ▦40대 여당후보 30.5%, 야당후보 40.9% ▦50대 여당후보 40.4%, 야당후보 33.8% ▦60대 이상 여당후보 47.9%, 야당후보 15.1%였다.
연구원은 “대선이 2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유력 정치인 가상대결을 통해 대선을 점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대선이 정권심판 성격을 갖고 있는만큼 어느 정당의 후보를 선택할 지가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현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세론을 이끌고 있지만 뚜렷한 야당의 대항마가 부각되지 않았고, 대선에서 야당 연합전선이 구축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박 전 대표나 여당후보 승리를 낙관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민이 느끼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일자리 창출(32.2%), 남북관계 및 안보(31.7%), 소득재분배(16.5%) 등을 꼽았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28.4%만이 긍정 평가한 반면 61.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안보 문제에서도 18.6%의 응답자만이 현재의 안보 상황이 좋은 편이라고 답한 반면 70.2%는 상황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정당’으로 한나라당(40.0%), 민주당(13.9%) 순으로 꼽았고, `남북관계와 안보를 가장 잘 다를 수 있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36.3%), 민주당(26.4%)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소득재분배를 잘 할 수 있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23.5%)과 한나라당(23.2%)을 꼽는 답변이 엇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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