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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사능 오염 우려 日고철 수입 중단

원전 2호기 주변 바다 500~750만배 방사성 물질 검출. 중국 수입상들이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일본산 고철 수입 주문을 중단했고 이미 선적된 고철 화물의 통관을 거부하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조사연구업체인 유메탈닷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샤먼항 등에 입항한 고철 화물에서 정상 수준을 넘는 방사선 노출이 확인됨에 따라 수입상들이 해당 화물을 돌려 보내고 있으며 신규 주문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원전 사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중국으로 들어오는 일본산 우유 및 채소 등 먹거리 수입이 일찌감치 타격을 입었지만 고철과 같은 원자재 수입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미국 다음의 최대 고철 수출국으로 지난해 647만 톤의 고철을 수출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고철 수입국으로 일본산 고철 42%를 수입한다. 도쿄 베소재 크레디스위스은행의 신야 야마다 분석가는 “일본 원전사태가 개선되지 않는 한 일본은 계속해서 고철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며 “중국은 미국이나 러시아 쪽으로 고철 수입선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산 고철 수입수요가 줄면서 중국 내 고철 가격은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11일 이후 톤당 11% 떨어진 3만7,00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NHK은 이날 도쿄전력이 전날 오전 9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2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채취한 물을 조사한 결과 법정기준의 500만~750만 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또 반감기가 30년인 세슘137도 기준의 110만 배 농도로 검출됐다. 2호기 취수구는 바다와 인접한 전력케이블 보관시설에 고여있는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직접 흘러 들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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