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27ㆍ사진)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에서 선두로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12 올스타전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이스턴리그(삼성ㆍSKㆍ롯데ㆍ두산) 포수 부문의 강민호가 총 40만3,872표 중 19만9,704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베스트 10’으로 뽑혔던 강민호는 올해도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어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웨스턴리그(KIAㆍLGㆍ한화ㆍ넥센) 투수 부문의 류현진(25ㆍ한화)은 19만6,369표를 획득해 강민호의 뒤를 쫓았다. 류현진은 팀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3패에 머물고 있지만 탈삼진 93개로 단독 1위, 평균자책점 2.57로 4위에 오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올시즌 홈런왕에 도전하는 유격수 강정호(25ㆍ넥센)는 19만5,718표를 획득해 3위에 올랐다. 포지션별로는 이스턴리그 3루수 부문의 최정(15만2,688표, SK)이 황재균(14만3,339표, 롯데)과 9,000여 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고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의 강민호는 2위 양의지(7만7,495표)) 보다 12만여 표나 앞서 독주를 했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5명이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KIA와 LG는 3명, SKㆍ두산ㆍ한화ㆍ넥센이 각 2명, 삼성은 지명타자 이승엽(36)만이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인기투표는 7월8일까지 인터넷과 모바일, 오프라인 투표 등을 통해 진행된다. KBO는 투표 참가자 중 20명을 추첨해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사용하는 55만원 상당의 월슨 선수용 글러브를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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