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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도 6급으로 변호사 채용

권익위·인권위 이어 세번째<br>법조계 반발 속 향후 사태 관심

감사원이 개원 이후 처음으로 변호사 자격 소지자를 6급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변호사를 채용하면서 관례를 깨고 5급 사무관이 아닌 6급 주무관으로 채용하려다 사법연수원들의 반발을 사 무산된 가운데 국가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이 변호사를 6급 공무원으로 뽑겠다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날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6급 감사주사 2명, 변호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 경력자 대상으로 5급 부감사관 4명을 뽑는다는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다음달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중에는 최종합격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감사원이 변호사를 6급으로 채용하기는 개원 이후 처음이다. 특히 변호사의 6급 채용은 지난 2월 권익위원회와 3월 인권위원회에 이어 정부부처로는 세 번째다. 감사원 측은 로스쿨 시대에 맞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인 우수인력을 6급으로 뽑는 것으로 경력변호사는 5급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권익위가 6급 변화사를 채용하려다 사법연수원생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감사원의 변호사 6급 채용은 주목된다. 법조계는 감사원마저 우수한 법조이력을 6급으로 채용하려 한다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로스쿨 등을 통해 변호사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 상황이지만 감사원마저 이 같은 행보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법률전문가로서의 지위와 책임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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