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는 12일 수원시청에서 지난 1년간 연구한 3개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공동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학회는 용역보고서에서 "당장 3개시 통합보다는 상생발전의 관점에서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과 함께 3개시 상생발전을 모색하며 통합의 기반을 조성하고, 향후에 법·제도 및 환경변화에 따라 3개시 동반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또 "오는 2014년까지 공동주민포럼, 공동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협력 마인드를 제고하고, 2018년까지 공동재원 조성, 지방의회 내 상생 발전특별위원회 설치, 공동시설의 설치 등 협력제도를 개선해, 2018년 이후에는 복지연합체가 구성되는 3단계 협력제도 구축 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와 의료시설, 문화예술 등 지역 인프라시설을 전략적으로 공유하고, 지역간 문화, 스포츠 등 교류를 확대하며,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3개시 종합발전전략을 제안했다. 수원화성문화제, 독산성문화제 및 삼남길 조성 등 문화유산 발전노력과 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한 전략제시 등를 통해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필경 오산시 부시장 등 3개시장과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안된 사업은 세밀하게 검토해 3개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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