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산하 원자력재해피해자생활지원팀(이하 지원팀)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등에 의뢰해 지난해 9월 피난 지시 해제 예정지역인 다무라시, 가와우치무라, 이이타테무라 등 후쿠시마현 내 3개 지역의 건물 안팎, 농지, 산림 등지에서 개인용 방사선량 측정기로 선량을 측정한 뒤 피폭량 추계치를 냈다. 이 수치를 공개함으로써 피난 지시 해제 지역으로 돌아갈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가와우치무라의 개인별 연간 피폭량 추계치가 2.6∼6.6밀리시버트로 예상치였던 1밀리시버트(ｍ㏜) 대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원자력재해피해자생활지원팀은 “지자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추계치의 공개를 미루기로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 후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는 지원팀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옥외 8시간, 실내 16시간’으로 설정했던 조사의 조건을 변경,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옥외 활동 시간을 하루 6시간으로 조정했고, 이에 따라 낮아진 피폭 추계치 보고서를 지원팀에 이달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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