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현·진선미, 국정원 국조특위 위원 전격사퇴

증인채택 등 쟁점 남아 특위 정상 가동 불투명

민주당 김 현 진선미 의원이 17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직을 전격 자진사퇴했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국정원 국조 특위 불참의 이유로 내세웠던 두 의원의 특위 배제 논란이 일단락됨에 따라 국정원 국조는 일단 가동될 것으로 보이나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예상돼 완전 정상화 여부는 단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 진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오직 국정조사가 새누리당의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순행하길 바라는 충정에서 사퇴한다. 오직 나라를 위한 저희들의 결단”이라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국가정보원의 저 헌정유린과 국기문란 국정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이 떼쓰는 것을 사탕으로 달래드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두 의원의 ‘결단’으로 국정원 국조의 동력을 얻게 된 민주당 지도부는 두 의원에게 사의를 표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젯밤 늦게 두 분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자진 사퇴를 결단했다. 지도부는 두 분 결단을 안타깝지만 고맙게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도 두 분이 국조를 뒷받침하는 당차원의 증언단에서 활약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특위가 두 분 위원 중심으로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을 내려줘서 더이상 새누리당이 국조를 방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전(全)당원, 127명 의원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두 의원이 지난 대선 때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문제로 새누리당에 의해 고발된 점을 들어 국조 정상화의 요건으로 두 의원의 특위 배제를 요구해 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