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레저문화를 대표하는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경기화성페스티벌’과’경기국제보트쇼’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페스티벌’은 경기도와 화성시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올해 개최 6회를 맞이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ISAF(세계요트연맹)에서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 익스트림세일링시리즈와 함께 스페셜 이벤트로 공인한 4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국내대회다. 세계 최고의 프로요트 선수들이 6개국(미국, 독일, 스웨덴, 말레이시아, 한국, 버뮤다)을 돌아가며 매년 시합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막강한 실력을 가진 세계적 선수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며 개막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세계 랭킹 1위인 영국의 이안 윌리암스팀은 ‘코리아매치컵’에서만 5년째 번번이 결승 문턱에서 우승을 놓쳐 올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또 2011, 2012년 연속 우승자인 스웨덴 비욘 한센팀도 3년째 우승을 노리고 있어 세계 정상 챔피언간의 승부가 주목된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경기는 전 세계 155개국 TV로 방영된다.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의 자랑거리는 일반인들이 바다와 해양레저 활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무료 해상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곡항을 찾은 관람객들은 카약, 딩기요트, 수상 범퍼카, 수상자전거, 크루즈 요트, 파워보트, 카타마란 등을 전곡항 앞바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아마추어 요트선수들을 위한 동호인 요트대회도 개최된다.
또 연인들을 위해 마련된 럭셔리 데이트는 성대한 범선에서 와인을 음미하며 아름다운 서해의 노을을 감상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연인 뿐 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방법은 메인 공연장 뒤편에 위치한 참가신청 장소에서 현장 접수하면 4시에 메인 무대에서 현장 추첨하는 방식이다. 당첨된 관람객은 오후 6시 30분에 범선에 승선해 멋스러운 경기도 서해안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1일 10쌍을 선발하며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 개관= 올해 전곡항에는 마리나 클럽하우스가 건립되어 관람객들에게 편의시설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상 3층으로 지어진 마리나 클럽하우스는 수도권 거점 대중 마리나 시설로써 해양레저 관광사업을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건립됐다. 클럽하우스에는 해양레저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다목적실 및 회의실과 마리나 이용자를 위한 샤워실/탈의실, 락커룸, 요트 동호인을 위한 클럽룸, 마린숍, 휴게공간인 커피숍, 레스토랑, 매점 전망대 등이 있다.
◇더욱 편리해진 교통= 올해부터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평택-시흥간)가 개통되어 전곡항으로 오는 길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해소 및 경기 서남부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위해 지난 3월 28일 개통됐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전곡항으로 오는 주 도로였던 지방 313호의 간선 교통량을 흡수해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300번, 1004번, 1004-1번이 전곡항을 경유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 올해부터 장소를 옮겨 개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고양 킨텍스에서 비즈니스 중심의 명실상부한 전문산업전시회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의 고소득층을 겨냥하여 운영되는 만큼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242개 업체가 1,200개의 부스에서 보트․요트 관련 상품을 출품하며, 해외 29개국 144개 업체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기술로 제작된 세계최초의 반잠수정과 15미터 크기의 파워요트 등 100여척의 요․보트가 전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