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파주운정 A21블록 아파트(행복주택) 건설공사 17공구’는 남양진흥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라의 지분은 68%다. 연면적 9만8750㎡에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170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47일이다.
한라는 이번 수주로 지난해 김해진영2 B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에 이어 LH의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2건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가격뿐 아니라 공사 수행능력, 고용, 공정거래 등 사회책임 점수를 고려한 평가제도로 품질저하, 입찰담합 등 최저가낙찰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됐다.
한라는 앞서 지난달 27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생활관 행복기숙사’를 136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연면적 9561㎡에 지하 1층~지상 12층, 1개동 197실 규모의 기숙사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바라카 서비스 스테이션 신축공사’를 2239만달러(한화 약 262억원)에 수주했다. 바라카 지역에 주유, 차량정비, 편의점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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