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기름제거에 참여한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충남도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1년6개월동안 충남지역 12개 유료공공시설물 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개최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찾을 경우 일반은 1만5,000원의 입장료중 8,000원만 지불하며 되며 청소년은 1만1,000원에서 6,000원으로, 어린이 8,0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또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보령 석탄박물관, 서천 한산모시마을 입장료 1,000원이 전액 면제되며 안면도 자연휴양림 주차료는 3,000원에서 1,000원으로 2,000원 할인된다. 삽교호 함상공원과 보령 머드체험관 입장료는 5,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한다. 이밖에 태안 몽산포ㆍ백사장ㆍ학암포해수욕장 야영장 이용료 3,500~7,500원과 주차료 5,000원에 대해 각각 2,000원씩 할인된다. 입장료를 할인받으려면 자원봉사 인증표를 갖고 있어야 되며 승합차 및 중ㆍ소형 승용차만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이름과 주소 등 자원봉사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1차로 30만3,000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자원봉사 인증표를 우편으로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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