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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인물]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성과급 과다 지급"


이상권(55) 한나라당 의원은 7ㆍ28재보선에서 야당 텃밭으로 송영길 인천시장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돼 주목을 끌었다. 삼수 끝에 의원 배지를 단 그는 부장검사 출신임에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자원해 이번 국감에서 안타를 꾸준히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21일 국감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해 해임된 직원에게조차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흥청망청하고 있는 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직원은 1,0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해 지난 9월 해임됐으나 지난해 말에 5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감사원 등 외부감사기관의 정기감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한국발명진흥회의 성과평가 조작 ▦한전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임금상승 전망 ▦강원랜드 카지노딜러 등 일부 직원들의 도박중독 ▦무역보험공사 미회수채권 1조3,000억원에 대한 회수방안 등을 파고 들었다. 이 의원은 "처음 국감을 치러보니 자료 제출이 국감당일에나 이뤄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불성실하다"며 "다음해 2월 정부의 국정감사결과 보고서가 나오는데 2차로 8월에 다시 제출하도록 해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능하면 상시 국감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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