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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00억 투자조합 만들어 서비스기업 육성

부산시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만들어 지역 서비스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부산시는 지역 창업투자회사인 비케이(BK)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100억원 규모의 'BK 동남권 서비스 전략산업 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지금까지 부산시가 출자한 투자조합 대부분이 제조업종 투자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서비스기업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서비스업종 특화 투자조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에서 50억원을 유치하고 부산시가 15억원, 대선주조가 20억원, 비케이인베스트먼트가 15억원을 출자해 운용재원을 마련한다. 투자조합 존속 기간은 2023년까지 8년이다.

주된 투자대상은 부산지역에서 서비스업을 하는 기업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상장 유망 기업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등의 지식서비스기업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투자조합으로 서비스 관련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성장 잠재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서비스 기업의 적극적인 신청과 관련 기관의 추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용사 비케이인베스트먼트는 24일 오후 1시 비케이인베스트먼트 해운대사무소에서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개최한다. 투자기업 발굴은 하반기부터 시작해 실사, 투자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투자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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