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지 ‘더 선’ 등 잉글랜드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여름 이적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박주영 에이전트의 인터뷰를 실으며 박주영이 6월 열리는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의 에이전트는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이 문닫기 직전 나돌았던 풀럼 임대설에 대해서도 “현지 언론에서 아스널이 박주영의 풀럼 임대 제의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임대 제의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다 올 시즌 명문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시즌이 절반을 훌쩍 지날 때까지 총 5경기 출전(1골)에 그치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가 리그 득점선두(22골)를 달리며 ‘부동의 원톱’을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19세 신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에게도 밀리는 형편이다. 아스널은 오는 11일 자정 선덜랜드전을 치르는데 박주영이 중용될 확률은 여전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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