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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없는 KPGA, 하반기 투어 스타트

박상현 등 국내 정상급 총출동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SBS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로 하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30일부터 나흘간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파72ㆍ7,12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KPGA 투어 메이저 대회다.

하지만 회장 자리가 여전히 공석 상태인 한국프로골프협회 내분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협회는 대회 개막을 불과 닷새 앞둔 지난 25일 대회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가 선수들의 반발 등으로 하루 만에 번복했다. 바로 전날 김학서 회장 직무대행에 대해 선수회 등 반대파가 낸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감정 대립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대회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박상현ㆍ강경남ㆍ최호성ㆍ최진호ㆍ이인우 등 시즌 상금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고 각각 2009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홍순상과 김병준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군 복무로 2년간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던 2005년 챔피언 김대섭은 복귀전을 펼치고 장타자 김대현은 부진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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