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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소폭상승…지역별 편차 보여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의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방학 시즌을 앞두고 학군ㆍ생활여건 등의 요인이 부각되면서 지역별 편차가 엿보인 한 주였다. 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10월 마지막 주부터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 3구와 강동ㆍ양천구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강북지역은 전반적으로 하락 내지 약 보합세에 그쳤다. 재건축 단지 외에도 학군 수요가 몰린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한보 미도맨션, 개포 주공6단지 등이 올랐고, 그 동안 뉴타운 등 개발 이슈로 가격 상승 폭이 컸던 강북ㆍ동작ㆍ서대문ㆍ용산ㆍ성동구 등은 투자수요가 줄면서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강남권과 강동지역 재건축이 들썩이는 분위기였지만 재건축 규제완화 불가 방침이 재확인되면서 매수 문의가 많이 줄었다”며 “매도자의 눈치보기 심화로 매물이 회수되고 매수자는 적극적 거래보다는 문의를 통해 시장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5%, 0.04%의 완만한 오름폭을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분당과 일산이 0.08%씩 올랐지만 산본은 0.15%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안양ㆍ김포ㆍ이천 등이 0.16~0.33% 상승한 가운데 구리가 -0.10%로 낙폭이 가장 컸다. 전세 시장은 서울 0.11%, 신도시 0.10%, 수도권 0.04%로 전 주와 비슷했다.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강남ㆍ양천ㆍ분당을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은 내년 1월까지 아파트 전셋값이 강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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