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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세대 이상 대단지 미분양아파트 '주목'

전국의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중 10여곳 이상 단지에 미분양 물량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단지규모가 1천가구 이상인 대규모 단지 중 미분양 물량이 있는 단지는 14곳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대단지 미분양은 일시적 공급 과잉이 원인일 경우가많아 잘만 고르면 청약통장없이 알짜 단지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가 저층과 소형평형 중심으로 미분양물량이 남아 있다. 강동시영2단지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암사동 413번지 일대의 옛날 건물을 재건축을 통해 새로 지어 작년 11월 1천622가구 중 24-43평형 17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의 70%정도가 남아 있는데 33, 43평은 저층에, 25평은 일부 좋은 층에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는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에 미분양된 물량이 남아 있다. `더월드스테이트'는 벽산건설과 풍림산업이 3월 인천 1차 동시분양때 3천160가구 중 27평형 794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현재 물량의 20% 가량이 미분양 상태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간석역 인근 단지는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됐지만 일부 단지중간에 위치한 동에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는 대전 가오지구 `코오롱하늘채'와 부산 용호동 `LG하이츠자이', 전북전주시 위브.어울림 등에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전 가오지구 `코오롱하늘채'는 작년 9월 35-46평형 1천241가구를 분양해 지금은 일부 저층에 분양 물량의 10% 미만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고, 작년 11월 34-63평형 1천149가구를 분양한 부산 용호동 `LG하이츠자이'는 저층에 대형평형 일부가남아 있다. 전주시 위브.어울림은 저층 일부에 미분양이 남아 있다. 이외에도 대구 달성군 `래미안달성'에 33평형대 30가구, 울산 양정동 현대홈타운에 26평형 일부, 부산 용호동 `오륙도SK뷰'에는 35평형 등에 분양물량의 20% 정도 미분양 물량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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