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 소속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승인에 관해 질의 했다.
주 의원은 “123층의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는 고도제한을 철회하고 공군 시설물을 이전하는 등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허가였다” 면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승인도 너무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제2롯데월드의 안전과 관련해서 외부용역을 맡겼고 그 결과는 5월에 나올 예정”이라며 임시승인 이유를 추궁했다.
이에 박 시장은 “안전에 어떠한 하자가 있으면 허가해 줄 수 없다”며 “민관자문단의 평가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어서 임시승인을 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의 거듭해서 박 시장에 “안전에 자신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묻자 박시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당의 임수경 의원도 “제2롯데월드에서 피난용승강기로 전원이 대피하는데 63분이 걸리는데 지난달 23일에 실시된 민관합동방재훈련은 실상을 고려하지 않은 채 미흡하게 실시됐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에 “기본적으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 하자가 있으면 임시사용을 허가해줄 수 없다”며 “유관기관과 시민 자문단, 전문가 의견을 합쳐 결정했다”고 답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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