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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담뱃값 인상폭 다소 낮춰질 수 있어"

여당 내에서 담뱃값 인상 폭이 1,500원으로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내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2,000원 인상안에서 다소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담뱃값 인상은 필요하지만 인상 폭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홍 의원은 “(담뱃값 인상이) 서민층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서민이든 아니든 불문하고 금연해야 효과가 있고 흡연에 의한 건강 위해가 가장 큰 계층은 서민이다”며 담뱃값 인상이 서민 증세라는 야당의 비판을 반박했다.

아울러 정부의 2,000원 인상안이 야당과 협상을 고려한 발표라는 분석에 대해 그는 “10년간 인상이 안 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 확실하게 금연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부담이나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가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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