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설렁탕, 미국인 아침식사로 추천"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가 미국인에게 추천할만한 아시아식 아침식사로 설렁탕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LA타임즈는 지난 21일자에서 설렁탕에 대해 ‘아침에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미국 내 많은 아시아 식당에서 즐겨 먹는 아침 메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하루 세 끼 국물 요리를 먹는 아시아 인들의 습관을 소개하며 추천 메뉴로 설렁탕을 우선 꼽았다. 아시아에서 유입된 아침 식사로 중국식 만두인 ‘딤섬’ 정도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브런치’(조반 겸 점심) 음식에 가까워 정식 조찬 메뉴로 보기 힘들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은 설렁탕에 대해 ‘12시간 정도 쇠고기 뼈를 끓인 음식으로 미네랄이 특히 풍부하다’고 언급한 뒤 ‘밤새 술을 실컷 마셔 무기물이 몸에서 빠져나갔을 때 원기 회복용으로 그만’이라며 ‘건강식’임을 강조했다.

신문은 또한 ‘‘개척’정신이 투철한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점심과 저녁 메뉴로 아시아 음식을 선호해왔지만 아침식사용으로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띄었다‘며 아시아 국물 요리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