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요요현상
"살아보니 알겠어. 사는 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란 걸." 2009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같은 꿈을 꾸며 의기투합했던 세 여인이 오랜만에 만난다. 12년 전 후암동 맨션의 작은 방에서 생애 첫 단독 공연을 준비하며 들떠있던 세 연인. 30대가 되어 다시 만난 이들이 풀어 놓는 이야기를 통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러나 결국 현실의 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30대 여성들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 손지형 연출의 입봉작으로,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연출-조연출로 작업해 온 정의신-손지형이 이번엔 작가-연출로 의기투합했다. 11월 1~16일 대학로 게릴라극장(02-763-1268)
■ 콘서트
금난새 with Greatest Hits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11월 7~9일 뮤지컬, 영화,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다. 7일은 뮤지컬 배우 손준호, 이건명, 안시하가 함께 하는 뮤지컬 음악으로, 8일은 피아니스트 연지형이 참여하는 재즈·영화 삽입곡으로, 9일은 푸치니의 '라보엠',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명곡으로 꾸민다. 충무아트홀 대극장(02-2230-6601)
동방신기 서울 콘서트
그룹 동방신기가 12월 6~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라이브 투어 'TVXQ! SPECIAL LIVE TOUR - T1ST0RY(티스토리)'를 개최한다. 동방신기의 역사를 총망라하고자 데뷔 10주년을 뜻하는 숫자 1과 0을 영어단어 스토리와 조합해 독특한 공연타이틀을 정했다. 티켓 예매는 28일 오후 8시부터 G마켓을 통해 할 수 있다.
■ 음반
윤건 정규 4집 '오텀플레이'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27일 정규 4집 앨범 '오텀플레이(Autumn Play)'를 발매한다. 2007년 3집 발표 후 7년 만이다. 지난달 12일 선공개된 곡 '가을에 만나'를 비롯해 브릿팝, 미디엄포크,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총 10곡이 수록될 전망이다. 윤건과 영화배우 김호정이 주연으로 나선 단편음악 영화 '5분 고백'도 함께 공개된다.
■ 클래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철학과 음악이 만났다. 관현악 명곡 가운데서도 인문학적 메시지를 담고있는 작품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코리안심포니의 기획시리즈로 철학자 니체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바그너의 작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이 소개된다. 또 니체의 사상을 관현악으로 풀어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들을 수 있다. 상임지휘자 임헌정과 진행을 맡은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공연을 이끈다.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23-625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