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26일 소득에 제한이 없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가 연 4.0(10년)~4.25%(30년)에서 연 4.15(10년)~4.40%(30년)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은 연 3.15(10년)~3.85%(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65(10년)~연 3.90%(30년)로 각각 인상된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와 유동화증권(MBS) 발행에 따른 가산금리 상승으로 0.30%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인상폭을 절반 수준인 0.15%포인트로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 9월 이후 보금자리론 금리를 10회에 걸쳐 최대 1.3%포인트 내렸는데 최근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보금자리론 금리도 상승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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