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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아프리카 항공기 승객 입국 공항 5곳으로 제한

WHO 내년부터 백신 시험 투약

에볼라 초기 대응 실패로 비난을 받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21일(현지시간)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서 출발한 항공기 승객의 미국 입국 공항을 다섯 곳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입국이 허용되는 공항은 뉴욕 존F케네디국제공항, 워싱턴 덜래스국제공항, 뉴저지의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 등이다.

그러나 에볼라는 전염 후 최장 21일간 잠복하기 때문에 공항검역시 증세가 드러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게다가 서아프리카에서 다른 나라를 경유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탑승객은 검역을 받지 않고 지나칠 수도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WHO도 초반의 안이한 대처로 사태가 악화하자 다급해졌다. WHO는 21일 아직 개발 중인 에볼라백신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 발병국에 시험 투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약분량은 최대 수만회분이다.



하지만 시험의 안전성과 생명윤리를 둘러싸고 벌써 논란이 뜨겁다. WHO는 서아프리카 시험투약 전에 유럽 등의 임상실험 데이터를 연말까지 뽑아 안정성 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이지만 CNN은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부작용이 없는 백신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의 약효를 검증하려면 투약과정에서 대조군으로 분류된 일부 환자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는 비교실험을 해야 하는데 이는 대조군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무리한 시험이라는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한편 이처럼 전용백신 시험투약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대체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다른 질병용으로 이미 승인 받은 치료제가 우연히 에볼라 치료나 증세 완화에 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 사례인 일본 후지필름의 독감치료제 '아비간'은 스페인의 첫 에볼라 발병자에게 시험 투약된 후 해당 환자가 완치돼 주목되고 있다. 후지필름은 만약에 대비해 최대 30만명분의 원료를 갖춰 추가 생산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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