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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성분 MDPV 임시 마약류 지정
입력2011-10-18 15:15:04
수정
2011.10.18 15:15:04
임시마약류 지정제도 도입후 첫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미국, 영국 등에서 입욕제나 비료 등으로 위장 판매되는 신종 흥분제 환각 성분인 ‘메칠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를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환각물질의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시행된 임시마약류 지정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식약청은 지난해 이후 미국에서 MDPV 성분이 흥분제로 남용되면서 다수가 사망한 사례가 있고, 수백 건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임시마약류 지정 경위를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과 올해 8월에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란 새롭게 발견되는 환각용 물질(약품 제외)을 임시마약류로 지정해 환각 목적으로 남용되는 것을 즉시 차단하는 제도로 지난달 8일 도입됐다.
식약청의 이날 조치로 앞으로는 MDPV 성분은 물론 해당 성분 함유제품의 소지ㆍ소유ㆍ사용ㆍ관리ㆍ수출입ㆍ제조ㆍ매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 물질을 소지ㆍ사용하다 적발되면 1년 이상의 징역, 수출입ㆍ제조ㆍ매매하는 경우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식약청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MDPV를 정식 마약류로 분류할 수 있도록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시마약류 지정을 통해 해외 신종 불법 마약류가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국민건강의 폐해를 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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