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후보가 분명한 거짓말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남 후보가 경기도 경제가 어렵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한국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TV 토론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이다. 아울러 김 후보가 공약한 보육교사의 단계적 공무원화 제도에 대해서도 남경필 후보가 8조 원이 넘는 국가적 재앙이라며 사실과는 다른 수치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통합을 통해 보육교사의 실질적인 교육 공무원화를 추진하고 있었다”며 “제가 제시한 보육교사의 교욱 공무원화를 국가적 재앙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후보는 ▦경제의 흐름을 아는 경륜 있는 도지사 ▦일자리를 창출할 능력 있는 도지사 ▦행정 경험이 풍부한 재정 전문가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설명하며 경기도의 7개 권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경제를 망친 새누리당 8년, 단 한 명의 아이도 살려내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며 “경기도 경제를 살리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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