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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車부품소재 공급처 다변화"

도요타가 일본 내 특정 업체들에 집중돼 있던 부품소재 공급처를 대폭 분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도요타자동차가 부품소재 조달체계를 전면 조정하기로 했다며, 국내에서는 발주처를 완성차 공장 인근 업체들로 분산시키고 해외 현지조달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동북부 지역 대지진으로 일부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상당수의 공장에서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지진 발생 이전 수준으로 생산이 정상화되는 것은 오는 11~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처럼 대지진 이후 부품소재 공급체제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자, 도요타는 부품소재 생산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을 시정하기 위한 조달처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완성차 생산공장 인근 업체와의 거래를 확대, 국내 생산거점인 도카이(東海), 규슈(九州), 도호쿠(東北) 등 3개 지역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정상조업을 이어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 해외 공장에서는 지금까지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온 부품소재의 현지조달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거래처인 일본 부품소재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현재 도요타 북미 공장의 부품소재 현지조달 비율은 70% 정도에 달하지만,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부품이 곳곳에 쓰이고 있어 생산중단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부품조달의 어려움을 이유로 오는 6월 초까지 14개 북미공장 생산량을 평소의 30%까지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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