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을 맞아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신년 음악회를 준비했다.
바리톤 고성현과 첼리스트 김영은,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함께하는 밀레니엄심포니의 2014 신년음악회 ‘왈츠 앤 마치(Waltz and March)’가 18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고성현은 이번 무대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中 투우사의 노래’, 에릭 레버의 ‘나는 믿어요(I Believe)’ 등을 선보인다.
또 미국 카네기홀을 비롯해 뉴욕 링컨센터 등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수많은 찬사를 받아온 첼리스트 김영은은 이번 무대에서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9번(Cello Concerto No.9 in B-Flat Major, G 482)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그녀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첼로 페스티벌(Cello Festival),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카타니아 페스티벌(Catania Festival), 아시아 현대 음악제에 참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뉴욕 ‘카루소’ 재단이 수여하는 세계를 위한 천사의 목소리상을 수상에 빛나는 팝페라 가수 ‘정세훈’은 이번 무대에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中 “생각해줘요”’, 신상우의 ‘꿈꾸는섬’ 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일본 오페라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며 국가대표급 팝페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세계적인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제5번 ‘한국’을 유럽 각국에서 초연한 마에스트로 ‘장윤성’이 맡는다.
그는 새해를 맞아 이번 무대에서 ‘걱정없이 폴카(Ohen Sorgen Polka, Op.271)’, ‘황체왈츠(Emperor Waltz, Op.437)’ 등 요제프 스트라우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20분, 티켓가격은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02)6292-937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