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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이 고가 소형주택 양산 주범"
입력2011-09-15 11:47:20
수정
2011.09.15 11:47:20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받지만 수도권 공급은 계속 늘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오피스텔이 고가 소형주택 양산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의 3분의2가 20평 이하로 구성돼 있는 데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40% 수준이기 때문에 전용면적 기준으로 보면 10평형 대 아파트 수준이다”며 “표면적인 가격은 낮아도 단위 면적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비싸다”고 밝혔다.
8ㆍ18 대책에서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인정됨에 따라 오피스텔과 같은 고가의 소형주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은 당분간 소형 아파트의 대체 상품은 물론 투자상품으로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여건상 저렴한 소형주택의 공급이 필요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택지의 규모별 기준으로 소형 생산이 어려워 분양가 상한제의 비적용 대상인 고가 소형주택이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오피스텔 공급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에는 2004년 이후 최대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고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물량의 2배 가까운 물량이 분양됐다”며 “약 2만1,000호의 공급 예정 물량 중 7,000실이 서울시내에서, 약 4,600실이 경기도에서 분양될 예정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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