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지난 2일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배터리 불량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탈선사고까지 일어나는 등 최근 코레일 도시철도의 잦은 사고로 승객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3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점검을 위해 구본환 국토부 철도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정부와 외부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점검단이 구성됐다.
국토부는 점검 과정에서 법 규정 위반 등의 사례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 처분할 방침이다. 또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에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 점검을 마친 후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른 도시철도 운영 기관으로 안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신규 채용한 철도안전감독관을 점차 증원해 철도 현장에 대한 상시 감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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