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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 JAL 투자 놓고 경쟁 가열

경영 위기에 빠진 일본항공(JAL)에 대한 투자를 둘러싸고 미국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사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JAL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을 위해 미 유명 사모펀드인 TPG와 손잡기로 결정, 델타-JAL간 제휴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TPG는 1990년대 이래 콘티넨털항공ㆍ아메리카웨스트항공ㆍ라이언에어ㆍ미드웨스트에어라인 등에 투자해 온 미 항공산업 내 주요 투자 펀드다. 토마스 호튼 아메리칸항공 재무책임자는 "TPG는 JAL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세부 상황을 진척하기에 앞서 일본 정부와 JAL 측의 긍정적인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PG의 참여로 아메리칸항공의 협상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편 아메리칸과 JAL이 속해 있는 항공 동맹체 '원월드'에서 JAL이 탈퇴하는 것도 보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아시아 세력 확장에 나선 델타를 견제하기 위해 JAL에 대한 투자 지원을 외면할 수 없는 입장. 부실 항공사 지원에 익숙한 TPG는 이번 투자의 대가로 JAL 내 지분 확보를 원하고 있다. 현재 델타는 약 1,500~2,0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전 비용까지 대신 납부할 수 있다며 JAL이 '원월드'에서 나와 델타가 속해 있는 '스카이팀'으로 옮길 것을 투자 전제 조건으로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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