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화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55.8%였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64.9%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조사한 결과보다 적극적 투표층은 1%p 증가하였으며 선거관심도는 10.5%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젊은층의 관심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중에서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을 밝힌 유권자는 36.2%에서 43.9%로 7.7%p 증가했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39.7%에서 56.5%로 무려 16.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50대 이상의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은 72.9%에서 67%로 5.9%p 감소했다. 선거 관심도는 65%에서 71.9%로 6.9%p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단위로는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지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권자 10명 중 8명(81.7%)는 사전투표제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오전 6시~오후 6시)에 실시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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