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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주 4일 하루 10시간 근무

새 제도 도입키로

미국 3위의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주 4일 하루 10시간 근무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의 에드워드 사엔즈 대변인은 "현재 초과 근무를 하지 않는 미국 내 12개 공장에서 주 4일 근무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전미 자동차노조(UAW)와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일주일에 3일씩 공장 가동을 멈추면 에너지 절감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횟수를 줄여 직원들의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주 4일 근무는 지난 5월 오클랜트카운티가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주변 카운티로 확산됐고 일반 회사들도 점차 도입하는 추세다. 크라이슬러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유통 업체와 화물 차량을 공유하는데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빈차로 돌아가는 유통업체 차량에 크라이슬러의 화물을 싫어 나르고 반대로 돌아올 때는 역할을 바꾸는 방식으로 경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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