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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지역 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한 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시즌 첫 승을 향해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안선주는 1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ㆍ6,264야드)에서 개막된 KLPGA투어 삼성금융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같은 팀 소속인 장지혜(22)와 동률을 이뤘다. 두 선수는 이날 잇따라 보기 없이 7언더파를 기록했으며 지난해까지 안선주의 백을 멨던 전문 캐디 지은희(32)씨가 장지혜의 플레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선두에 나선 선수는 오전 일찍 플레이한 장지혜였다. 하반기 첫 대회인 하이원컵에서부터 지은희 캐디와 호흡을 맞췄다는 그는 8, 9번홀에서 연속 50cm짜리 버디를 낚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뽑았다. 2시간 뒤 플레이한 안선주도 정교한 샷 솜씨를 뽐내며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해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신은정(28ㆍ하이마트)이 5언더파 단독 2위에 나선 가운데 김하늘(20ㆍ코오롱엘로드)이 3언더파 공동 7위, 서희경(22ㆍ하이트)은 1언더파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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