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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NAFTA 일방적 재협상 不願"

한미FTA엔 여전히 부정적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에서 줄곧 자유무역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일방적인 재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당초 자유무역협상(FTA)에 대한 그의 부정적인 견해를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그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밝혀 앞으로 대선 행보가 전개되면서 그의 발언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민주당 대선 주자인 오마바 상원의원은 경제주간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NAFTA를 ‘재앙’ 또는 ‘커다란 실수’라고 자신이 비판한 것에 대해 “유세기간 중에는 과열되고 과장되기도 한다”며 “정치인들은 이 같은 과오(guilty)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나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과거의 발언에 다소간 잘못이 있음을 시인했다. 오바마는 이어 “일방적인 일 처리는 자신의 방식이 아니며 캐나다ㆍ멕시코와 대화를 시작하고 NAFTA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나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 좋은 협상가가 되려는 자유 무역 옹호자”라고 강조했다. 포천지는 오마바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지난 2월 오바마 의원의 경제 참모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교수가 ‘NAFTA 반대 주장은 선거용’이라고 캐나다 측에 해명한 것을 상기시킨 뒤 “오바마 의원이 자유무역에 대한 거칠고 공격적인 태도에서 한발 물러서고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 수사도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앞서 오바마 의원은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시장론자인 제이슨 퍼만을 대선 캠프 경제정책팀장으로 기용해 경제정책의 ‘우향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오바마는 페루와 합의한 FTA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지만 한국과 콜럼비아ㆍ파나마 FTA에 대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바마는 미시간주 연설에서 한미 FTA를 ‘현명한 협상’이 아니라고 비판했으며 지난달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미 FTA를 ‘아주 결함 있는 FTA’라고 지적하면서 의회에 비준을 신청하지 말고 재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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