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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호주의 폐기하고 남북관계 정상화 나서라"
입력2008-06-27 18:33:07
수정
2008.06.27 18:33:07
민주 최고위원 후보들 촉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27일 강원도 원주를 방문해 정부가 남북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는 변화에도 남북관계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상호주의를 폐기하고 남북관계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송영길 후보도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오늘의 현실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며 “정부는 6ㆍ15남북정상회담과 10ㆍ4 정상회담의 의미를 계승한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후보는 “북한이 냉각탑을 폭파하는 자리에 미국과 중국 등 5개국이 참관하는데 정부는 초청받지 않아 가지 않는다며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남북 평화협력과 통일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학진ㆍ정균환후보는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 강행을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독주’로 규정하고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 이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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