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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 암초 만났다

佛유럽헌법 부결따라

프랑스의 유럽헌법 국민투표가 부결돼 유럽 통합작업이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또 유럽 경제도 통합계획 차질의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는 전일 실시된 국민투표 최종개표 결과 유럽헌법 반대 54.87%, 찬성 45.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70%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6월1일로 예정된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도 부결이 예상되는 등 유럽 통합에 대한 회의론이 증폭되며 유럽의 정치통합은 사실상 힘들어지게 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513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유럽헌법은 ▦유럽연합(EU) 대통령직 신설 ▦유럽의회 권한 강화 등 유럽의 정치통합을 목표로 하며 25개 EU 회원국이 모두 찬성할 경우 내년 11월 발효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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