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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차림 비용 21% 오를듯

쇠고기 가격 큰폭 상승으로

올해 설 상차림에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21% 더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전국 8개 도시 주요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지난 22일 기준) 대형유통업체를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약 21%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설 성수품 비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쇠고기(한우) 가격이 상승한 까닭이다.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원산지 표시제와 이력추적제가 정착된 쇠고기 ▦최근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ㆍ배추ㆍ무 ▦조업이 부진한 동태ㆍ조기ㆍ북어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또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재래시장의 상차림 비용이 37%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이 가까워지면서 대형마트들이 세일 등 판촉활동에 나서면 가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이날 서울시민들의 올해 설 차례상 장만 비용은 4이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 오른 18만7,65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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