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13~18일까지 시 관계자와 관내 중소기업 5개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수출촉진단을 미국과 멕시코에 파견,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중소기업은 인텍텔레콤, 지우솔루션, 다인시스, 지에스티, 거진무역 등 5곳이다.
인텍텔레콤(수원 영통동 소재)은 주 생산품을 위험물이나 폭발물을 감지하는 휴대용디지털보안검색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회불안이 심한 멕시코와 대테러 장비 수요가 높은 미국의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멕시코에서는 경찰장비 총판업체가 판매대리점을 신청했으며, 미국에서는 7,000여 유통체인을 보유한 R사와는 장비 1,000대를, M사와는 7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구강관리기를 생산하고 있는 지우솔루션(수원 인계동 소재)은 멕시코 주정부와의 협상을 거친 상담결과 스마트폰 앱으로도 구강관리 프로그램이 활용 가능한 세계최초의 제품임을 인정받았고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와 함께 멕시코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합의를 얻어냈다. 이 회사는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1만여 달러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다양한 광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디지털광고홍보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다인시스(수원 영통동 소재)는 멕시코의 D사와의 상담을 통해 5,000여 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에서는 광고홍보시스템 전문바이어와의 상담결과 대리점 신청을 요청받아 미국 동남부 지역의 진출이 확정적이다.
또 지에스티(수원 고색동 소재)는 녹화영상을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는 일체형 디지털 영상기록기를 멕시코에는 2만여 달러, 미국에는 5만여 달러의 물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거진무역(수원 인계동 소재)은 기능성 가발의 차별화된 특성을 설명하며 멕시코에 2만여 달러, 미국에 7만여 달러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윤범 시 기업지원과장은 "시의 공신력을 활용해 수출촉진단을 계속 지원해 중남미로의 진출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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