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협회는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프로볼러와 아마추어볼러, 한국 여자 프로볼러 등 24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경기 안양의 호계볼링장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한국 프로 선수들이 4연패 사냥에 나서고 일본프로볼링(JPBA)과 미국프로볼링(PBA)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KPBA 최다승(12승) 보유자지만 유독 삼호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정태화(48)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챔피언 정승주(31)는 2년 연속 우승을 벼르며 시즌 랭킹 1위 김영관(36)은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통산 5승을 노린다.
일본의 가와조에 쇼타(26)는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씻어낸다는 생각뿐이다. 그는 지난해 JPBA 랭킹 1위에 오른 일본의 간판선수다. 지난해 최연소(16세) 프로 데뷔로 화제가 된 다카부치 조지(17)는 일본의 복병이다. 미국 선수 가운데는 통산 18승의 베테랑 크리스 반스(45)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볼링월드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공동 3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오스쿠 팔레르마(32), 영국의 도미닉 바렛(30)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억1,000만원,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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