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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1일 돌아온다

미국 방문 82일 만에… 安측 재보선 후보 단일화 거부 시사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측은 4월 재ㆍ보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안 전 교수의 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야권은 대안과 비전이 아닌 반여(反與) 후보 단일화에 모든 것을 건 ‘반대의 연합’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요구했다”며 “이런 방식으론 더 이상 새로운 정치도, 거대여당을 뛰어넘는 대안세력의 성장도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 전 교수의 노원 출마를 놓고 민주통합당ㆍ진보정의당 등 야권으로부터 “대선 주자 출신으로 적절하지 못한 선택”이란 비판과 함께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촉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송 의원은 안 전 교수의 대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이제는 새로운 비전과 대안으로 경쟁하고 국민에게 선택 받아 신뢰받는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대신 안 전 교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 정치’를 자신들의 비전으로 삼아 선거에 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송 의원은 “안 전 교수와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국회에 대한 태도에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거대여권에 대한 야권의 견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안 전 교수가 노원 지역을 자신의 복귀 무대로 고른 것을 두고 송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전국적 차원에서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서울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안 전교수가 비교적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구를 출마키로 한 것을 두고서도 “대선 주자 출신에 맞지 않는 가벼운 선택”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한 설명이다.

실제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안 전 교수의 노원 병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46%로, ‘찬성한다’의 34.1%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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