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한 청약 접수 결과 총 606실 공급에 6,858건이 접수돼 평균 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군별로는 1군이 136실 공급에 3,389건이 접수돼 24.9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군은 202실 공급에 2,340명이 접수를 마쳐 11.6대1, 3군은 268실 공급에 1,129건이 접수돼 4.2대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삼성 바이오 단지 등 연구단지와 글로벌 대학 캠퍼스가 인근에 있어 분양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최근 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되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형오피스텔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데다 임대 수요가 많은 입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GCF 사무국 유치라는 호재도 투자자의 관심을 끈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치 발표 직후의 뜨거운 반응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미분양아파트가 꾸준히 팔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의 경우 발표 이후 지금까지 200가구 이상, 송도 더샵 그린워크도 400가구 정도가 계약됐다. 일반 매매 시장의 경우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거래가 크게 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놓은 물건은 꾸준히 팔려가고 있다.
송도 O공인 관계자는 "실제 거래가격이 예전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며 "문의가 조금 줄기는 했지만 하루 평균 60~70건은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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