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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미분양 산업단지 333만평 1조1천억원
입력2005-09-23 10:38:03
수정
2005.09.23 10:38:03
한국토지공사가 조성한 산업단지에서 미분양된땅은 19개 지구 333만3천평이며 금액기준으로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이 23일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토공이 조성한 산업단지 중 분양되지 못한 토지는 대불산단 48만7천평(1천182억원),북평산단 27만3천평(750억원) 등 333만평, 1조1천612억원 어치다.
이중 5년 이상 장기 미분양된 산업단지는 11개지구 100만평(2천948억원)에 달하며 전주 과학(미분양 8만2천평), 북평산단(27만3천평) 등은 매각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북평산단의 매각율은 38%로 5년전(28%)보다 크게 나아지지도 않았다.
안 의원은 "정부의 각종 세제혜택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해소면적은 크게줄지 않아 5년이상 장기 미분양 산업단지의 금융비용만도 799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택지개발지구내에서 경찰서, 보건소, 세무서 등 공공용지로 토지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토지도 17만6천평(공급가액 2천350억원)이며 이중 5년이상 장기미분양 토지는 12만5천평(1천595억원)으로 전체 미분양면적의 71%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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